오늘의 포스트에서는 넷플릭스 미드 추천 리스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넷플릭스란 무엇일까요? 넷플릭스란 인터넷의 NET과 영화를 의미하는 FLIX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1997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야심차게 등장한 컨텐츠 서비스 제작 기업인데요.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영화 / 미국 드라마 플랫폼으로 매달 일정 금액을 지급하면 자유롭게 여러분이 원하는 컨텐츠를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넷플릭스를 구독하여 재밌게 시청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밌는 영화나 미드의 경우 한 번 보면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밤늦게까지 보게 되더라고요. 다음 날의 일정에 영향이 있는 건 조금 그렇긴 하지만 넷플릭스를 보면 시간이 정말 잘 가는 건 사실입니다.
넷플릭스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영화도 재밌긴 하지만 저는 미드를 더 재밌게 보고 있는 추세인데요. 미드란 미국 드라마의 줄임말로 예전에는 한국어 자막을 제공하지 않아 보기가 힘들었지만 요즘에는 한국어 자막도 전부 지원을 해 주고 있기 때문에 영어를 설령 모르신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수월하게 시청이 가능합니다. 저는 영어 공부 때문에 일단 자막이 있는 내용을 한 번 다 보고 그 다음에 한국어 자막 없이 시청을 하는데 내용이 훨씬 쏙쏙 잘 들어오더라고요. 게다가 재밌는 미드로 영어를 공부하니 그렇게 지겨운 느낌도 없고요. 이렇듯 영어를 공부하고자 하시는 분들께도 개인적으로 미드를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나이와 장르를 불문하고 평가가 좋은 넷플릭스 미드 추천 리스트를 모아봤습니다.
넷플릭스 미드 추천
브레이킹 배드 (Breaking Bad)
장르 : 범죄, 스릴러, 블랙 코미디 드라마
암에 걸린 고등학교의 화학 교사가 시한부 판정을 받아 자신이 죽은 후 가족들의 앞날을 걱정하여 졸업한 제자와 함께 마약을 만들어 판매할 것을 제안하는 내용으로 시작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사건과 사고들이 앞으로 이어질 내용을 전혀 예상할 수 없도록 만드는데요. 게다가 이 두 명의 성향과 성격도 매우 달라 종종 다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어설프게 시작한 이들의 동업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드라마에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한 브레이킹 배드입니다. 일단 청렴해 보이는 화학 교사가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서 마약을 제조한다는 주제 자체부터가 상당히 신선한 느낌이 들죠? 또한 주인공인 화학 교사는 2년이라는 시한부 판정 때문에 매일매일을 절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많은 평론가들이 인정한 드라마인 만큼 넷플릭스 미드 추천 입문작으론 가히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기묘한 이야기 (Stranger Things)
장르 : SF, 호러, 스릴러
1980년대 미국, 인디애나주의 작은 마을에서 한 소년이 어떤 집에서 이상한 것을 목격한 뒤로 행방불명됩니다. 그와 동시에 이상한 힘을 지닌 소녀가 나타나게 되고 마을에서는 알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하죠. 아들을 찾으려는 엄마와 사라진 친구를 찾는 아이들은 사건을 파헤치면서 조금씩 마을에 연루된 이상한 점들을 밝혀내기 시작합니다.
솔직히 내용을 계속 적고 싶은데 하나하나가 스포라 이 정도만 적겠습니다. 이것도 워낙 유명한 드라마라 아마 한 번 쯤은 다들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시즌1부터 시작해서 시즌3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날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고 시청자 평가 역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단순히 호러, 공포 등의 소재를 넘어서서 등장인물 한 명 한 명의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이야기를 전개하는 게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넷플릭스를 구독하신 분들이라면 꼭 빠지지 않고 보셔야 할 넷플릭스 미드 추천작 중 하나입니다.
홈랜드 (Homeland)
장르 : 스파이
이라크에서 미국 CIA 요원으로 일하던 캐리가 알카에다에 몰래 심어놓은 정보원으로부터 미군의 포로가 변절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후 몇 달의 시간이 흐르고 미군이 알카에다 주둔지를 수색하던 도중 8년 전에 이미 죽은 것으로 간주된 미군 해병 브로디가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캐리는 CIA 보안 담당자에게 해병 브로디를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지만 캐리의 요구와는 다르게 브로디는 알카에다에게 모진 고문과 박해를 당하고도 살아남은 미군 영웅으로 급부상하게 되는데…
홈랜드는 지구의 각지에서 일어나는 미군과 이슬람 세력들의 싸움, 그리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미군 요원들의 생활을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급변하는 중동의 정세를 다루는 주제임에도 그 정세를 최대한 반영해 극 중의 리얼리티를 높임으로써 드라마의 몰입감을 더욱 높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엄청난 흥행 가도를 달렸던 드라마라 정치인, 군인, 외교관, 이슬람 세력 등 논란을 낳기도 하였죠. 미국 대통령도 추천할 만큼 유명한 드라마이기도 하고 2012년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드라마 1위에 손꼽힌 드라마이니 스파이나 첩보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충분히 추천드릴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됩니다.
루머의 루머의 루머 (13 Reasons Why)
장르 : 10대, 드라마, 미스테리
해나 베이커라는 10대 소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사건 후 수상한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요. 수상한 일들 가운데서도 해나 베이커를 알고 있었던 동급생들은 저마다 자신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해나 베이커가 죽은 가운데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평범한 여학생이 죽은 13가지 이유를 밝혀내는 드라마입니다. 제이 아셰르가 출간한 ’13 Reasons Why’라는 청소년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요. 애초에 이 책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작품이라 이를 원작으로 충실히 만들었기 때문에 흥행에는 무리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 미드 추천 작품 리스트에는 항상 올라오는 드라마라 보지 않으신 분들은 꼭 챙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Orange is the New Black)
장르 : 범죄, 블랙 코미디 드라마
뉴욕에 살고 있던 파이퍼 채프먼은 유대인 약혼자를 둔 평범한 뉴욕 시민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마약을 운반했던 전력이 과거 자신의 애인인 알렉스 보즈의 밀고로 드러나면서 그녀는 평범한 뉴요커에서 15개월의 징역살이를 받은 죄수로 전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그녀는 전 애인이자 밀고자인 알렉스와 재회하게 되는데..
일명 미국판 매운맛 슬기로운 깜빵생활입니다. 교도소라는 소재를 좋아한다면 추천되는 넷플릭스 드라마인데요. 실제로 뉴욕 연방 교도소에 있었던 파이퍼 카먼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라 상당히 현실감 있게 짜인 것이 특징입니다. 대신 청소년 시청불가 등급이라 여러가지로 자극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오고 애초에 교도소 안에 있는 사람들이 정상이 아니라 마음이 여린 분들이 보면 다소 충격적일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 이러한 소재들을 좋아한다면 상당히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넷플릭스 미드 추천작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슈츠 (Suits)
장르 : 법정
대형 기업 간의 인수 및 합병, 그리고 소송 업무가 일상인 뉴욕 중심가의 대형 로펌인 피어슨 하드먼에서 뛰어난 변호사 하비 스펙터, 그는 능력 있는 변호사지만 성격이 괴팍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마이크 로스는 할머니의 병원비를 구하기 위해 마약 거래를 대행하던 중 경찰관에게 체포될 위기에 처하지만 기지를 발휘하여 피어슨 하드먼의 면접장에 들어가 우연히 들어가게 되는데요. 놀랍게도 마이크 로스는 이 면접장에서 신입 변호사로 뽑히게 됩니다. 능력있는 괴짜 변호사와 얼떨결에 변호사가 된 신입이 그려내는 이야기를 슈츠에서 소개합니다.
법정물 하면 가장 1순위로 떠오르는 드라마입니다. 한국 드라마처럼 하라는 일은 안 하고 연애질만 하는 내용들과는 달리 상대방의 정보를 몰래 빼내서 품위 있게 협박하는 모습, 그리고 변호사들끼리의 갈등과 사건들을 연이어 보여줍니다. 아무래도 일을 하는 내용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이러한 부분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께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지 모르겠으나 변호사들의 말장난, 그리고 브로맨스 같은 장면들이 많아 남성분들보단 여성분들께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미국에서는 상당한 히트작으로 손꼽히나 국내에선 생각보다 인기가 미비한 수준이지요. 제가 개인적으로 꼭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넷플릭스 미드 추천작 중 하나입니다.
워킹 데드 (Walking Dead)
장르 : 좀비 아포칼립스, 액션, 공포
조지아 주의 보안관인 릭은 범인을 검거하던 도중 총을 맞고 혼수상태에 빠집니다. 릭이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보니 자신이 알고 있던 정상적인 세상이 아닌 좀비 사태에 빠진 대 혼란의 세상이었죠. 릭은 좀비들을 ‘워커’라고 표현하는데 이들이 혼란에 빠진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사건 사고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미드 추천 리스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단순히 감염, 좀비 퇴치, 바이러스 해결 등을 넘어 사람들이 극한의 상황에서 가족, 친구, 신뢰라는 가치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도록 만들어 주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지요. 미국 케이블 TV 드라마 시청률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좀비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챙겨봐야 하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어요. 좀비보다 오히려 사람이 더 무서울 수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너의 모든 것 (You)
장르 : 로맨스, 범죄, 스릴러
뉴욕에 위치하고 있는 한 서점에서 매니저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서점에서 일하던 도중 아름다운 작가 지망생을 만나게 되는데요. 잘생긴 남자 매니저가 아름다운 여성 작가 지망생에게 빠진다는 이야기는 정말 로맨틱하지만 정말 심각한 문제는 이 남자가 사이코패스(반사회성인격장애)라는 점입니다.
드라마의 초반 분위기는 일반 로맨틱 드라마처럼 잔잔하게 진행되어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중반부를 지나게 되면 조의 행동이 과감해지고 사태가 심각해지게 되면서 꽤나 마음 졸이며 보는 재미가 있는 넷플릭스 미드 추천작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드라마는 사이코패스인 조의 관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사이코패스의 생각과 시선으로 사건들을 보게 됩니다. 이 점이 드라마의 흥미로운 점이자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킹덤 (Kingdom)
장르 : 사극, 좀비 아포칼립스, 미스터리, 스릴러
반역죄로 몰린 왕세자, 그 가운데 이상한 병에 걸린 왕을 둘러싸고 흉흉한 소문이 나돌기 시작합니다. 이상한 병에 걸린 사람들은 괴물이 되기 시작하고 왕세자는 이를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며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데..
사극과 좀비물의 조화라는 다소 특이한 조합이지만 의외로 스토리도 그렇고 사람들의 평가도 좋아 성공한 드라마입니다. 원래 8부작으로 끝날 예정이었으나 흥행에 성공해 6부작으로 줄이고 시즌제로 변경하여 일반 미드처럼 시즌별로 만나볼 수 있는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조선시대가 배경이라 상당히 친숙하기도 하고 류승룡, 배두나, 주지훈 등 검증된 배우들이 출연하여 고퀄리티 한국산 좀비물이라는 표현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입니다. 해외에서는 왕좌의 게임 + 워킹데드가 합쳐진 느낌이라는 호평으로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하우스 오브 카드 (House of Cards)
장르 : 정치
2013년 대선 직후의 워싱턴 D.C를 배경으로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인 프랭크 언더우드는 경력 25년의 노련한 정치인으로 현 대통령을 만든 킹 메이커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 냈습니다. 그 대가로 대통령에게 미국 국무장관이라는 자리를 약속받았지만 임명을 받지 못하고 버려져 이에 대한 복수를 계획하게 됩니다.
이 드라마의 제목인 하우스 오브 카드는 카드로 쌓은 집처럼 엉성하고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비현실적인 계획을 의미합니다. 또한 미국 하원을 HOUSE라고 부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드라마의 제목이 중의적인 뜻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지요. 주인공인 프랭크는 자신에게 얽힌 여러가지 정치적인 일들을 처세술로 하나하나 풀어나가며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프랭크는 자신이 놓인 상황 속에서 탁월한 거짓말, 가면, 설계된 행동 등 자신이 원하는 상황으로 정치 방향을 풀어나가죠. 비슷한 주제의 정치 드라마인 웨스트 윙이 정치인들의 이상과 꿈을 보여준다면 하우스 오브 카드는 정치판이 얼마나 더럽고 시궁창인지 보여주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이 드라마의 내용이 실제 미국 정치와 거의 비슷하다고 말한 바 있지요.
이렇게 해서 넷플릭스 미드 추천 BEST 10을 모아봤는데요. 사실 위의 열 개 드라마 말고도 더 많은 띵작들이 넷플릭스 미드 추천 리스트에 숨어있습니다. 다만 저는 넷플릭스에 너무 빠져 살면 제 생활이 감당이 안 되어서 조금씩 자제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넷플릭스에 입문하시는 분들은 위의 작품들이 만만하게 보기 좋으니 추천드리며 길어진 글을 이만 여기까지 줄여보도록 하겠습니다. 넷플릭스 재밌게 시청하시기 바랍니다.